Name : 썬애드
   Subject : 붕괴위기 지하철광고, ‘회생’ 대책 마련 시급

붕괴위기 지하철광고, ‘회생’ 대책 마련 시급
업계, “이전투구식 과열 입찰경쟁 지양해야”
발주기관, “동업자정신 갖고 제도보완에 나서야”

붕괴위기에 처한 지하철광고 시장이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없자 이를 회생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교통광고의 꽃’으로 불리며 저렴한 광고비를 앞세워 옥외업계의 주력 매체로 각광받던 지하철광고가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지자 활로 모색을 위해서라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론이 모아지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지하철광고는 현재 노선마다 거의 예외없이 줄줄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반납 및 계약해지 사태도 속출하고 있어 자칫 도미노 현상으로 시장 전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론마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그동안 지하철 광고대행권을 놓고 매체사간 지나친 입찰경쟁으로 높아진 매체사용료를 광고료에 반영하다 보니 광고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광고면 확대로 탄력을 받은 버스 등 대안매체로의 옮겨타기가 늘어난 것도 한 요인이란 분석.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침체의 늪에 빠진 지하철광고를 되살려내기 위해 특단의 대책마련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하며, 업계와 발주기관 모두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에서는 물론 이같은 사태를 초래한 일차적 책임은 어디까지나 업계 스스로가 져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톡톡한 수업료를 치르고 있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과열 입찰경쟁을 지양하고, 냉정한 분석 위에서 매체 수주전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
J사 관계자는 “현재의 지하철광고 위기는 업계의 자승자박 측면이 크다”며 “고가 입찰경쟁으로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주기관의 무분별한 매체개발 역시 입찰경쟁 못지않은 주요인이라며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다. 시장의 파이를 고려하지 않고 신규매체를 시장에 밀어넣다 보니 기존 매체와의 경쟁 구도만을 만들어 동반추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발주기관이 동업자 정신을 갖고 합리적인 선에서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시장의 경쟁원리는 이해하지만, 난립을 부추겨서는 자칫 시장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정역할이 절실하다는 것.
K사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발주기관의 동업자 정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신규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광고주 및 매체사, 학회, 언론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것도 생각해 볼 때”라고 말했다.
04/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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